AndreaSmalltalkLecture:SmalltalkLecture 00
- "Smalltalk 배우기"를 시작하면서
"Smalltalk 배우기"를 시작하면서
Smalltalk는 객체지향 패러다임이 순수하게 적용된 첫 번째 프로그래밍 언어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객체지향 패러다임이 언급될 때 이 Smalltalk 언어의 이야기가 빠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만큼 Smalltalk 언어는 객체지향 개념을 충실하게 잘 지원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언어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Smalltalk 언어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점에서 변변한 책을 구해볼 수 없으며, 동호회에서 Smalltalk에 관한 강좌나 글을 찾기도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는 우리가 C나 C++와 같이 일부 주류 언어에만 관심을 가지고 나머지 다른 언어나 개념들을 소흘히 다룬대도 그 원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C++나 Java 등은 모두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들 언어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생각들은 대부분 순수 객체지향 언어인 Smalltalk에서 빌어온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Delphi나 Visual Basic 등의 개발 도구에서 사용되는 개념 역시 Smalltalk에서 빌어온 것이 상당수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Smalltalk를 공부하게 된다면, 객체지향 패러다임에 대한 좀 더 올바른 이해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비록 Smalltalk를 사용하여 실무 프로젝트를 처리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분이어도, Smalltalk 공부는 객체지향 패러다임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공개용으로 나온 훌륭한 Smalltalk 시스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하고싶지만, C나 C++의 복잡한 문법 때문에 어려워하신 분들은 Smalltalk를 공부함으로써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제미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특히 유럽)의 경우 Smalltalk는 실무 프로젝트에도 충분히 적용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 나라에도 Smalltalk를 공부하고 사용하는 분들의 층이 두터워지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특히 저는 Dolphin Smalltalk를 추천합니다. 이는 ANSI에서 정한 표준 Smalltalk 규약에 충실하면서도 공개용 Smalltalk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문법 돋이(syntax highlighting)나 WIN32 API를 훌륭하게 지원하고, 외부 DLL 파일을 사용할 수 있는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글을 읽고 Smalltalk를 공부하실 분은 아래의 준비물을 갖추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른 Smalltalk를 가지고도 할 수 있지만, 저는 Dolphin Smalltalk의 기능을 활용하여 좀 더 쉽게 글이 진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Dolphin Smalltalk는 자료실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 Dolphin Smalltalk 98 / 1.1
- Dolphin Education Center
아울러 이 글 바로 다음에 올려질 글에는 "Smalltalk 배우기" 의 차례를 기제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Smalltalk 배우기"의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Wilf Lalond의 "Discovering Smalltalk"라는 책을 참조하면서 글을 쓸 것입니다. 이 책은 제가 처음 Smalltalk를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어 주었던 책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구할 수 있다면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영어로 된 책이기는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글을 진행하다가 Dolphin Smalltalk와는 다른 Smalltalk 시스템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거기에 관련된 자료도 올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틀린 점이나 건의하실 점이 있으시면 서슴지 마시고 저에게 편지를 보내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제 글이 실리는 동안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리곘습니다. 그럼 지켜봐주십시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